주막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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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혼술 2026-02-23
주막에 대한 오해
우리나라에서는 오지가 아닌 이상 술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퇴근 후 동료들과 술집에서 가볍게 한잔 마시거나 집에서 반주 한잔으로 일상 생활의 피곤함을 푸는 등 술을 쉽게 구입해 편하게 마시는 문화가 최근에 생긴 일이 아니다.
예로부터 금주령 시기가 아니라면 술을 마시거나 판매에 대해 배우 자유로웠던 나라다. 역사를 보면 술을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주막이 있다. 주막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사극에서 묘사되는 형태의 주막은 조선 중기 이후의 것이다.
주막은 원래 술만 판매하는 곳은 아니었다. 요기를 할 수 있도록 식사를 제공하고 나그네를 위한 잠자리도 제공했다. 대도시의 주막에서는 술과 음식을 파는 집이 대부분이었지만 시골에서는 식당과 숙박업을 겸하고 있었다.
식당과 숙박업을 겸한 주막도 외국인의 입장에서 전국으로 볼때는 많지 않았던 듯하다. 1866년에 독일 상인 오페르트는 에서 “중국과 요리법이 비슷한 측면이 있으나 중국의 빈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밥장수, 떡장수, 죽장수 등을 전혀 볼 수가 없다”고 했다.
1883년에 온 독일인은 “지구상의 어느 왕국도 유럽인 여행자에게 알맞은 호텔, 찻집, 그 밖의 유흥 시설을 찾을 수 없는 곳은 서울뿐인 듯 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푸념과 다르게 사실은 다양한 음식점이 존재했었다.
일본인 오카 료스케에 의해 저술된 에는 음식점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기록이 있다. 식사만 하는 곳을 국밥집, 약주만 파는 집을 약주집, 탁주만 파는 집을 주막, 하등의 음식점을 전골집이라 하고, 주막에서는 음식도 팔고 숙박도 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대형의 전통주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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